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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IS 공동 대응하자"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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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시리아 정부가 급진 이슬람 무장세력 '이슬람국가', IS에 공동으로 대응하자고 서방에 제안했다.


왈리드 알무알렘 외무장관은 25일(현지시간) 수도 다마스쿠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리아는 테러와의 전쟁을 위해 국제적, 지역적 차원에서 협력할 준비가 됐다"며 "미국, 영국과도 손잡을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시리아 정부 허락없이 시리아 영토를 공격하는 것은 침략으로 간주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미국과 영국 정부는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정권과 협력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밝혀 시리아의 협력 제안을 받아들일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전문가들은 알무알렘 장관의 발언은 미국의 시리아 내 군사행동을 사전에 차단하려는 시도로 보고 있다.


앞서 마틴 뎀프시 미국 합참의장은 "IS가 미국 본토나 유럽에 직접적인 위협이 된다고 판단되면 시리아에서도 IS에 직접적인 군사대응을 권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이라크 수니파 반군인 IS는 시리아 북동부 지역까지 장악하고 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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