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미국프로야구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32)가 무안타로 침묵했다. 23일(한국시간) 텍사스 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홈경기에서 1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 4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지난 마이애미 원정에서의 상승세를 잇지 못해 시즌 타율이 0.242(451타수 109안타)로 다시 떨어졌다.
캔자스시티 선발투수 요다노 벤추라를 상대한 추신수는 1회 시속 154km 속구에 유격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3회 주자 없는 1사와 5회 주자 없는 1사에서는 각각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시속 154km에 이르는 강속구를 좀처럼 공략하지 못했다. 추신수는 7회 무사 2루에서도 진루타를 때리는데 머물렀다. 2010년 한국프로야구 한화에서 뛴 프랜시슬리 부에노의 시속 143km 투심 패스트볼에 2루수 앞 땅볼을 쳤다. 9회 2사 마지막 타석에서는 볼넷을 골랐다. 상대 마무리 그레그 홀랜드를 상대로 볼 세 개를 고른 뒤 스트라이크존을 벗어난 5구째를 참아내 1루에 출루했다. 후속타 불발로 진루를 남기진 못했다.
텍사스는 3-6으로 졌다. 49승 78패.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가운데 유일하게 50승 고지에 오르지 못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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