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이영규 기자] 올해 8억5000만달러의 농식품 수출목표를 세운 경기도가 8월부터 12월까지 대대적인 해외판촉과 홍보에 나선다.
24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오는 9월7일까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와 페낭에서 도내 농수산물 판촉전을 마련하는 것을 시작으로 올 연말까지 모두 8차례에 걸쳐 8개국에서 판촉행사를 마련한다.
도는 9월19일부터 28일까지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에서 화훼전을 개최한다. 또 9월15일부터 24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포도와 배 판촉전도 마련한다.
9월26일부터 10월10일까지는 방글라데시 다카에서 종합식품전이 열리고, 같은 기간 동안 미국 뉴욕에서는 버섯 판촉전이 예정돼 있다. 또 10월23일부터 29일까지 중국 천진에서는 조미 김 판촉전이 열리며 12월 중순 홍콩에서는 신선계란을 소비자들에게 소개한다.
경기도는 행사기간 동안 경기농식품 판촉ㆍ홍보와 관련한 현지 TV, 주요 언론사 초청 기자 간담회, 바이어, 언론인 등이 참여하는 개막식 등의 행사와 함께 시식과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외에도 다양한 농식품과 식재료를 활용한 김밥, 떡볶이 만들기와 김치담그기 시연ㆍ시식 등 우리 음식문화를 해외 소비자들이 직접 체험해 보고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한다.
도 관계자는 "세계 경제위축과 일본 엔저정책 등으로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한류영향에 따른 국내 농식품 인지도 상승효과가 수출 증가로 이어갈 것으로 보고 수출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마케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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