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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곡동 주민 5만여명 교통지옥 해결 방안 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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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세곡지구 교통대책 마련... 버스노선 도로망, 철도망 확충 방안 담아 국토교통부와 서울시의 조속한 대책 수립 및 추진 촉구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대규모 개발로 교통난이 심각한 세곡지구 일대의 교통문제 해결을 위해 강남구가 팔을 걷어 붙였다.


강남구(구청장 신연희)는 서울로 통하는 관문으로 교통량이 집중되는 세곡지구는 보금자리주택, KTX, 위례신도시 등 대규모 개발이 한창이지만 교통기반시설 확충 등 교통대책이 미흡해 향후 심각한 교통난이 예상돼 ‘세곡지구 교통대책’을 마련, 국토교통부와 서울시에 조속한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선 것이다.

◆세곡지구 일대 주민 5만 여명 교통지옥 속에 살게 될 수도


세곡동 주민 5만여명 교통지옥 해결 방안 뭔가? 신연희 강남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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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세곡동 보금자리주택은 171만1677㎡ 부지에 수용인구 3만 여명 규모(주거용지 기준)로 건설 중에 있는데 향후 입주가 끝나면 기존 거주민 1만 여명보다 5배 증가한 5만명 이상이 거주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오는 2016년 ‘KTX 수서역’까지 개통되면 이 지역은 수도권 동남부 교통요충지로 하루 약 4만명이 이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행 법령에 따르면 면적 100만㎡ 이상 또는 수용인구(인원)가 2만 명 이상 일 경우 광역교통개선대책을 수립하도록 규정하고 있지만 세곡동 보금자리주택은 마련돼 있지 않아 적절한 대책이 요구된다.


게다가 강남 및 세곡2지구 보금자리는 사업지구가 인접해 있어 동일 생활권역이며 입주 시기까지 비슷하지만 개별 사업지구로 추진돼 도로, 철도 등 교통시설이 확충되지 않아 교통사각 지대로 방치되고 있어 보금자리 입주민의 교통 불편 원성이 끊이질 않고 있으며 향후 KTX수서역의 기능 저하 까지도 우려되고 있는 실정이다.


또 현재 서울 동남권 지역에는 세곡·내곡 보금자리주택 뿐 아니라 수서KTX, 위례신도시, 동남권 유통단지 등 개발진행중인 면적만 약 1100만㎡에 달해 개발이 완료되면 일평균 차량통행이 약 50만대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교통문제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요구된다.


◆강남구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어


강남구는 서울시와 협의, 마을버스 1개 노선을 신설, 시내(마을)버스 5개 노선을 조정, 투입하는 한편 마을버스 7대를 증차, 배차간격을 단축시키는 등 주민의 통행불편 해소를 위해 노력해 왔지만 아직도 버스 노선이 부족한 실정이다.


강남구는 지속적인 인구증가에 대비해 지하철역 및 도심방향으로 운행하는 버스노선을 추가 확충하기 위해 서울시와 협의 중에 있지만 버스 노선 확충은 교통체증으로 이어져 교통문제 해결에 한계가 있어 장 적인 도로망과 철도망의 확충이 시급하다 할 것이다.


◆강남구, 주민의 간절함을 담아 ‘세곡지구 교통대책’ 마련


강남구는 주민의견을 적극 반영하고 전문가 검토를 거쳐 버스노선 추가와 도로망·철도망 등 교통시설 확충 등을 담은 ‘세곡지구 교통대책’을 수립했다.


이에 앞서 구는 지난 3월 구청장 이하 구간부들이 3일 동안 출근시간대에 직접 버스를 이용하며 도로 소통상황 및 교통 불편 사항을 점검하고 주민설명회도 2차례에 열어 거주민의 의견이 교통대책에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했다.


그 결과 세곡지구의 교통대책으로 버스노선 확충, 도로망과 철도망 확충 방안 등을 제시했다.


우선 도로망의 경우 수서역으로 이어지는 밤고개로와 양재역으로 연결되는 헌릉로를 확장, 기존도로 효율을 높일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내놨다.


특히 밤고개로는 현재 부분 확장이 계획이 있는 지역으로 미확장시 병목현상에 따른 교통체증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또 제2양재대로와 대모산터널을 신설, 이미 포화상태인 양재대로의 기능을 높이고 단절된 용인~서울 고속도로 연장을 통해 동서·남북 간 간선도로망 연계기능 강화와 지역 간 접근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


세곡지구는 지하철역까지 평균 3km가 넘어 도보 이용이 힘들고 버스를 타도 출근시간대엔 교통체증으로 10분이면 충분한 거리가 20~30분이나 걸려 불편을 큰 실정으로 위례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에 포함, 추진 중인 위례~신사선을 세곡지구와 KTX수서역을 경유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내놨다.


또 위례신도시와 세곡지구를 경유, 과천을 연결하는 위례~과천간 철도건설을 통해 주변지역 개발과 인구 증가 등 여건변화에 대비해야 할 것이며 분당선 수서역과 복정역 사이(역간거리 3.1km)에 역을 신설, 세곡지구 입주민에 대한 철도 서비스를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

세곡동 주민 5만여명 교통지옥 해결 방안 뭔가? 신연희 강남구청장과 간부들이 세곡동 버스를 타면서 주민들 교통 불편 사항을 듣고 있다.


이 외도 버스노선 확충, 횡단보도 신설, 단속카메라 설치, 도로 제한속도 하향 조정 등 세곡지구의 교통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종합적인 대책을 담았다.


강남구 장원석 교통정책과장은 “답답한 마음에 이 같은 교통대책을 마련했지만 구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고 국토교통부와 서울시의 적극적인 추진 의지가 관건”이라면서 중앙정부 및 서울시 차원의 교통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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