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장관 국세청장 경찰청장 후보자 검증 대상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국회는 이번 주 임환수 국세청장 후보자,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 강신명 경찰청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잇따라 개최한다.
여야는 18일 임환수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시작으로 19일 김종덕 후보자 청문회, 21일에는 강신명 후보자 청문회를 각각 열어 자질을 검증할 방침이다.
청문회를 마친 뒤 인사청문 경과보고서가 채택돼 김종덕 문체부 장관 후보자 등이 정식 임명되면 박근혜 정부 2기 내각 구성은 마무리된다.
여야는 청문회에서 세 후보자의 업무 능력과 자질, 도덕성에 대해 집중적인 검증을 벌일 전망이다.
관심은 김종덕 장관 후보자 청문회다. 야당 의원들의 도덕성 검증이 매서울 것으로 예상된다.
야당은 김 후보자가 1990년 구입했다가 5년 뒤 매각한 서초구 반포 주공아파트의 다운계약서 작성 의혹과 용역 보고서를 연구 논문인 것처럼 뻥튀기했다는 의혹 등을 제기하고 철저 검증을 벼르고 있는 모습이다.
다른 후보자들의 경우 큰 흠결이 보이지 않고 있다. 임 국세청장 후보자는 군 복무 기간 석사과정을 수료한 게 도덕성 검증과 관련해 도마 위에 오를 것으로 보이며 강 경찰청장 후보자는 석사학위 논문 표절 의혹 등이 제기됐지만 향후 경찰 조직 운영 방안과 정책적인 부분을 듣는데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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