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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 징계 또 연기…9월에나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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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장현 기자] KB금융지주와 KB국민은행에 대한 제재심의위원회(이하 제재심) 의결이 또 연기됐다. 21일 다시 제재심이 열릴 예정이지만 소명 인원이 아직 많이 남아있어 9월까지 결정이 미뤄질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14일 오후 2시30분부터 KB금융에 대한 제재심을 열고 임영록 회장과 이건호 행장에 대한 중징계 여부 등을 확정지으려 했으나 징계대상자의 소명이 길어지면서 결정을 하지 못했다.

금감원은 이날 오후 4시께부터 김재열 KB금융 최고정보관리책임자(CIO)를 포함한 제재대상자의 소명을 들었다. 그러나 수십 명의 임원이 소명에 나서 결국 오후 8시20분께 이날 제재심을 마무리 지었다.


다섯 번째 소명에 나설 예정이었던 이건호 행장은 근처 국민은행 본사에서 대기 중이었으나 금감원에 오지도 못하고 다음 제재심으로 소명이 미뤄졌다.

금감원은 21일 다시 제재심을 열 계획이지만 이 행장 등 은행 제재대상자의 소명이 아직 남아 9월로 제재 결정이 미뤄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장현 기자 insid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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