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잠사시설 이어 ‘쪽빛도시 만들기사업’이 문광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나주 읍성권을 중심으로한 원도심을 ‘문화가 살아 숨 쉬는 역사문화도시’로 자래매김해서 관광 활성화를 위한 노력이 전방위적으로 진행되는 가운데, 원도심의 주요 자원을 활용하기 위한 사업이 각종 공모대상에 선정돼 관광 활성화에 가속도가 붙었다.
특히 옛 잠사공장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폐산업시설 문화자원화’사업에 선정돼 건물 6동에 대해 총 사업비 49억여원을 투입해서 2015년 6월까지 리모델링 하기로 한데 이어, ‘도시관광 활성화사업’에도 선정돼 문화예술 활동 공간 사업과 연계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14일 나주시에 따르면 나주시의 ‘근대 문화유산을 활용한 쪽빛도시 만들기사업’이 문화체육관광부의 ‘도시관광 활성화사업’에 선정돼 총 18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도시관광활성화 사업은 도시가 보유한 독특한 자원과 관광거점을 전략적으로 개발하여 도시 정체성을 살리고 방문객들에게 독특한 즐거움을 제공하여 도시 활력을 제고하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 공모한 것으로, 이번 2014년도 2차 사업공모에 전국 15개 시군이 신청한 가운데 나주시가 전남에서 유일하게 선정되는 쾌거를 거두었다.
선정내용으로는 구 나주잠사 리모델링 8억원, 고샅길 조성과 스토리북 제작 및 앱 개발을 위해 8억원, 문화예술콘서트 4억원으로 총사업비는 18억원이다.
나주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옛 나주잠사 기숙사 건물을 도시방문객을 위한 게스트 하우스로 탈바꿈하여 도심권의 부족한 숙박문제를 해결하고, 현재 관광상품화를 추진 중인 ‘나주읍성 고샅길 마실 가자’를 위한 스토리북 제작과 앱 개발, 코스정비 등에 집중 투자하여 2015년 관광상품 출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특히 원 도심 재생의 지역 현안을 철학 예술과 접목하여 시민과 쉽게 소통하고 즐거움을 제공하기 위한 ‘도시 인문학 콘서트’를 계획하고 있어 단순히 인프라를 구축하는데 그치지 않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도시 재생을 시민사회와 공동으로 추진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이에앞서 옛잠사공장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폐산업시설 문화자원화’사업에 선정돼 건조시설과 창고, 고치보관소와 굴뚝이 남아 있는건물 6동을 총 사업비 49억여원 들여 2015년 6월까지 리모델링을 완료해서 문화예술활동 공간으로 재탄생하게 됐다.
또 원도심 지역의 문화재 주변이 ‘역사문화환경 관리계획수립 시범지역’으로 선정돼 원도심 재생뿐만 아니라 주민의 재산권 보호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며, 이야기꾼 양성과 풍류콘서트 등을 통해 문화컨텐츠를 양적으로, 질적으로 풍부하게 만드는 노력도 활발히 추진되고 있어 관광활성화 부문에서 큰 성과가 기대된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각종 공모사업 선정으로 국비지원이 늘고, 나주시가 풍부한 콘텐츠를 만들고 있어 나주가 즐겁고 활기 넘치는 역사관광도시로서 전라도 뿐만 아니라 한국을 대표하는 관광지로 자리매김하고, 시민들의 문화관광 만족지수를 높여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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