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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영 양천구청장, 현장 행정 빛 보다

시계아이콘읽는 시간1분 12초

신월3동 D급 재난위험시설물에 대해 주민들과 소통을 통해 긴급 바닥정비 공사에 들어가게 해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김수영 양천구청장의 현장 행정이 빛을 발하고 있다.


김 구청장은 소중한 구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무관심 속에 방치돼 있던 D급 재난위험시설물에 대해 주민들과 소통을 통해 13일부터 긴급 바닥정비 공사에 들어가게 됐다고 밝혔다.

양천구 신월3동에 위치한 이 위험시설물은 총 24세대, 95명이 거주하고 있는 공동주택 3개 동 아래에 자리 잡고 있는 옹벽.


노후 되고 곳곳에 균열이 발생돼 지난 2007년5월2일 재난위험시설물 D등급으로 지정됐다.

이후로 구는 옹벽 붕괴 시 거주민은 물론 이웃 주민들 안전에도 치명적일 수 있다는 판단 아래 정기·수시 점검을 통해 시설물을 관리, 계속하여 건물 소유주에게 보수보강을 통지해 왔다.


개인소유 시설의 경우 원칙적으로 안전관리 의무는 소유자에게 있으나 이 시설물의 경우 여러 가구가 거주하는 공동주택으로 주민들 간의 의견을 모으기가 어렵고, 무엇보다 생업에 지친 서민들이 보수에 필요한 공사비를 모으는 것이 쉽지 않았다.

김수영 양천구청장,  현장 행정 빛 보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이 균열이 심각한 옹벽을 바라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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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시설물임을 알고 있으면서도 경제적 어려움과 무관심 속에 지난 7년여 간 방치되며 늘 위험에 노출돼 있었다.


교육·복지에 이어 ‘안전’을 최일선에 내세운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위험시설물이 상존한 상태에서는 결코 구민행복을 완성할 수 없다는 신념으로 보수 공사에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주민들의 합의를 도출하는 데에 힘을 쏟았다.


수시로 현장을 방문, 관계자들을 독려, 조금이라도 주민들에게 덜 부담이 되는 대안을 찾기 위해 머리를 맞대고 연구에 연구를 거듭했다.


또 지난달 10일 신월3동주민센터에서 실제 이 주택에 살고 있는 거주민들을 중심으로 ‘위험시설물 해소를 위한 주민설명회’를 마련, 진솔한 마음으로 함께 고민하고 소통한 끝에 우선 시급히 정비가 필요한 바닥공사를 진행하는 데에 대한 합의를 이끌어 냈다.


설명회에서 구는 주민들에게 실질적으로 위험을 해소해 나가기 위한 장단기 대책에 대해 설명하고 구에서 공사계약부터 설계도서 작성, 공사감독 등 모든 행정적 지원을 담당하기로 약속했다.


주민들 역시 단기적 방안으로 시행하는 공사에 필요한 경비를 자력으로 마련하는 데에 협의, 추후 구청과 함께 위험시설물을 보수·보강하는 데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구는 우선 우수관 정비 및 바닥포장을 먼저 실시함으로써 집중호우 시 빗물유입을 차단, 배면토압을 낮춰 붕괴를 예방할 계획이다.


또 바닥공사 시 건물의 기초를 다시 확인, 장기적 대책의 이행 여부와 시급성을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안전은 백 번, 천 번을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이제라도 주민과 소통 끝에 안전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을 이뤄 내어 공사에 착수하게 되어 너무 다행”이라고 밝혔다.


또 “세월호 사태로 인해 공공에 대한 사회적 불신이 뿌리 깊은 시점에서 이번 사례는 민·관이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각자의 역할을 분담, 성공적으로 사업을 추진한 모범적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외도 양천구는 목동 소재 개인소유 주택의 D급 재난위험시설물에 대한 보수보강 공사를 지난달 16일 마쳤다.


또 모든 D급 재난위험시설물에 대해 이달부터 전문기관의 정밀안전 진단을 실시, 재난 없는 안전한 양천을 만들기 위한 노력들을 계속해 경주하기로 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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