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미국 뉴욕증시 상장을 앞둔 알리바바가 '짝퉁'과의 전쟁을 선포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알리바바는 자체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 T몰에 영국 버버리나 미국 에스티로더 등 명품 브랜드를 잇따라 입점시키고 있다. 알리바바는 또 다른 온라인 쇼핑몰 타오바오에서도 짝퉁 소탕에 나설 것이라고 다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버버리는 알리바바의 제안으로 지난 4월 T몰에 입점했고 50개가 넘는 버버리 짝퉁 업체들은 모두 퇴출됐다. 에스티로더 역시 지난 5월 T몰에 들어 온 뒤 이 상품 무허가 업체들 수십 곳이 사라졌다.
알리바바는 또 명품회사 케어링과 지적재산권 보호를 위한 협력을 약속했다. 케어링은 구찌, 보테가베네타, 발렌시아가, 이브생로랑 등 유명 브랜드를 거느린 회사다. 케어링은 이를 위해 지난달 9일 알리바바에 대해 제기했던 위조품 판매 관련 소송을 취하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보도했다.
WSJ은 "알리바바의 시장 개입이 매우 효과적일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런 조치는 IPO를 앞두고 회사 이미지 제고에도 도움이 된다. 전문가들은 특히 알리바바의 짝퉁 소탕 작전이 해외 명품 브랜드들의 입점을 가속화할 것으로 분석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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