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라이더컵은?"
타이거 우즈(미국)가 올 시즌 마지막 메이저 PGA챔피언십(총상금 1000만 달러) 출전을 강행하자 다음 달 미국과 유럽의 대륙간 골프대항전 라이더컵 출전 여부까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톰 왓슨 미국팀 단장은 7일(한국시간) "우즈가 무척 팀에 합류하고 싶어한다"며 "앞으로 몇 주 동안 (우즈의) 몸 상태를 지켜보고 최종 지명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했다.
지난주 월드골프챔피언십(WGC)시리즈 브리지스톤인비테이셔널 최종 4라운드 경기 도중 허리 통증으로 기권한 우즈는 이날 미국 켄터키주 루이스빌 발할라골프장(파71)에서 연습라운드를 치렀다. "(브리지스톤에서는) 엉치뼈가 삐끗했고, 수술 받은 곳과는 전혀 다른 부위"라고 설명한 우즈는 "지금은 아무런 통증이 없고 샷 감각도 좋다"며 "다만 어떻게 플레이할지 실전 감각이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왓슨은 "(우즈가) 앞으로 경기를 잘 소화한다면 지명할 생각이 있다"고 덧붙였다. 왓슨은 미국팀 부단장에는 스티브 스트리커(미국)를 지명했다. 2008년과 2010년, 2012년 등 라이더컵에 연거푸 출전한 경험이 있는 스트리커는 "영광이다"라며 "왓슨을 비롯해 팀원들의 경기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해 반드시 우승컵을 되찾아오겠다"는 소감을 곁들였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