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로리는 엄청난 재능을 가진 선수다."
잭 니클라우스(미국)가 차세대 골프황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의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 니클라우스는 7일(한국시간) 미국 스포츠전문채널 ESPN과의 인터뷰에서 "매킬로이는 스윙이나 리듬은 물론 투지도 빼어나다"며 "약간 으스대기도 하지만 젊은 선수가 그 정도 자신감은 있어야 한다"고 호평했다.
이어 "장타는 물론이고 공 컨트롤 능력도 뛰어난 선수"라며 "메이저대회에서 20승까지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니클라우스가 바로 현재 남자골프 메이저 최다승 기록 보유자(18승)다. 타이거 우즈(미국ㆍ14승)가 그 뒤를 쫓고 있는 상황이다. 매킬로이는 20011년 US오픈과 2012년 PGA챔피언십, 올해 디오픈 등 3승을 기록 중이다.
니클라우스는 또 "자신의 우선 과제를 어디에 둘 것인지가 변수"라며 "앞으로의 10년이 매우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최근 '테니스스타' 캐럴라인 보즈니아키(덴마크)와의 약혼과 파혼 등 복잡한 사생활에 대한 경고의 의미다. 매킬로이는 7일 밤 미국 켄터키주 루이스빌 발할라골프장(파71ㆍ7458야드)에서 개막하는 96번째 PGA챔피언십(총상금 1000만 달러)에서 메이저 4승에 도전한다.
손은정 기자 ej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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