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골프 vs 야구'.
재미있는 이벤트가 벌어진다. 그것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역대 시즌 최다 상금기록을 경신한 김효주(19ㆍ7억7000만원)가 등판하는 무대다. 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롯데-NC 경기에 앞서 김효주와 김하늘(26ㆍ비씨카드), 야구인 조창수(전 삼성 라이온즈 감독대행) 씨의 딸 조윤지(23ㆍ하이원리조트)가 등장한다.
야구 쪽은 롯데의 손아섭(26)과 전준우(28), 이명우(32)가 나선다. 65m 거리에서 골프 선수는 골프공으로 어프로치 샷을, 야구 선수는 야구공을 던져 핀에 가깝게 붙이는 승부다. 추첨을 통해 3개 조로 1대1 매치를 선정하고, 2승을 먼저 거두는 팀이 승리한다. 선수들은 각 매치에서 3차례씩 샷을 시도하고, 각 샷마다 승패를 가린다.
오는 29일 개막하는 KLPGA투어 하이원리조트오픈(총상금 10억원)의 채리티 이벤트로 마련됐다. 우승상금 300만원은 하이원리조트오픈의 자선기금으로 기부할 예정이다. 3일 끝난 한화금융클래식에서 시즌 3승째를 수확한 김효주는 이벤트 이후 야구경기 시구자로 마운드에도 오른다. 타이틀스폰서인 롯데의 플레이오프 진출을 기원하며 투구 솜씨를 뽐낼 예정이다.
손은정 기자 ej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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