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이영규 기자] 경기도 안산시가 프란치스코 교황의 한국 방문 시 세월호 참사로 '슬픔의 땅'이 되버린 안산지역을 방문해 달라고 요청키로 했다.
안산시는 오는 15일 대전에서 열리는 성모 승천 대축일 미사 전에 '안산'에 치유의 메시지 전달을 위한 깜짝 방문을 요청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제종길 안산시장은 "이번 방한 기간 동안에 평소 약자를 위한 사랑을 위한 행보를 실천하고 있는 교황께서 세월호 사고 피해 중심지역인 안산시를 직접 방문해 주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오는 14~18일 5일간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한다. 이 기간 중 대전에서 봉헌되는 세월호 참사 희생자 가족을 초대한 성모 승천 대축일 미사, 아시아청년들과의 만남, 시복 미사 등 한국 천주교 주관 종교행사에 참석한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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