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2014 국제농구연맹(FIBA) 농구 월드컵(8월 30일~9월 14일)을 앞둔 미국이 16명으로 추린 대표선수 명단을 5일(한국시간) 공개했다. 마이크 슈셉스키 감독은 “전력이 계속 좋아지고 있다는 점에 흥분된다”면서 “다양한 기량을 선보일 수 있는 선수를 우선적으로 포함시켰다”고 했다.
가드진은 스테판 커리(골든스테이트), 데릭 로즈(시카고), 카이리 어빙(클리블랜드), 데미안 릴라드(포틀랜드), 제임스 하든(휴스턴), 클레이 톰슨(골든스테이트), 카일 코버(애틀랜타), 더마 드로잔(토론토) 등으로 구성됐다. 포워드에는 케빈 듀란트(오클라호마시티), 케네스 페리드(덴버), 챈들러 파슨스(댈러스), 고든 헤이워드(유타)가 포함됐고 앤서니 데이비스(뉴올리언스), 드마커스 커즌스(새크라멘토), 안드레 드러먼드(디트로이트), 메이슨 플럼리(브루클린)은 센터진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워싱턴의 존 월과 브래들리 빌, 애틀랜타의 폴 밀샙 등은 쟁쟁한 경쟁자들에 밀려 탈락했다. 지난 청백 경기에서 다리 골절로 수술대에 오른 폴 조지(인디애나)도 함께 제외됐다.
이번 대표팀은 비교적 젊은 선수들로 구성됐다. 대회 유경험자가 듀런트, 로즈, 커리 정도다. 하지만 듀런트는 2010년 대회에서 연일 맹활약을 펼쳐 미국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자신은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슈셉스키 감독은 15일 시카고에서 재개하는 트레이닝 캠프와 17일 브라질과의 평가 경기 등을 통해 옥석을 가릴 예정이다. 그는 “팀 전력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선수 위주로 12명을 가려내겠다”고 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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