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미국 남자 농구대표팀 청백 경기에서 다리를 골절당한 폴 조지(24·인디애나 페이서스)가 입원 치료를 받는다. 미국스포츠전문매체 ESPN의 3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이날 라스베이거스의 선라이즈 병원에서 데이빗 실버버그, 조셉 유, 라일리 윌리엄스 박사 등의 집도 아래 접합 수술을 받았다.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났다. ESPN은 “발목과 무릎에 영향이 없어 100%의 몸 상태로 복귀가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문제는 시간이다. 최소 2014-2015시즌을 쉬어야 한다. 비슷한 부상으로 17개월 동안 재활한 미국대학농구 루이빌의 케빈 웨어는 “조지는 나보다 훨씬 강한 사람이다. 빠른 복귀를 희망한다”고 했다. 조지는 지난 2일 미국 남자 농구대표팀 청백 경기 4쿼터에서 제임스 하든의 슛을 막으려고 점프한 뒤 착지하다 발을 헛디뎌 오른 정강이뼈가 90도로 꺾였다. 바로 응급조치를 받은 그는 병원으로 이송됐다. 미국프로농구(NBA) 선수가 국가대표팀에 발탁돼 이 정도의 부상을 입은 건 조지가 처음이다. 당장 간판선수를 잃은 인디애나 구단은 침통해하면서도 희망적인 견해를 나타냈다. 케빈 프리차드 단장은 “조지가 건강하게 돌아올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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