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마·광영동 상습침수 도심지에 우수저류시설 13,750톤 설치, 우수관로 확장”
“광양만 조위 상관없이 내수배제시설 완료로 침수피해 해소”
[아시아경제 김권일 기자]광양시는 집중호우시 상습적으로 침수피해가 발생되는 중마동과 광영동 도심지 내의 인명과 재산보호 및 생활불편을 해소하고자 2012년 10월부터 총 사업비 244억원(국비140, 시비104)을 투자하여 지역 여건에 맞는 우수저류시설 설치와 기존 우수관거 확장, 도심지 우수받이 트랜치 및 집수정을 추가 설치하는 사업을 추진했다.
광양지역은 집중호우 및 태풍 내습 시 광양만 조위 영향으로 내수가 배제되지 않아 주택 및 상가 침수는 물론 해안도로가 침수되어 교통 불편을 초래하는 사례가 빈번히 발생되어 재해예방사업 시행이 시급한 상황.
이에 광양시는 지난 2012년 10월부터 도심지 경사가 급해 상류부 노면수의 우수관거 유입이 어려워 하류부 침수현상이 가중되는 중마동 지역의 상습침수 피해 해소 일환으로 시가지 트랜치 138개소, 우수받이 40개소를 추가 설치와 해안에 연접한 도심인 점을 감안 집중호우시 광양만 조위에 영향을 받지 않고 내수배제가 가능하도록 마동제를 이용한 유량배분조절, 피크타임시 우수를 일시저장하는 우수저류시설 13,750톤, 하단부 길호대교부근에 게이트펌프장(450톤/분)을 신설하는 사업을 추진하여 마무리 단계이다.
또한, 광영동 지역은 수어천변 저지대가 광양만 만조시 수위보다 낮아 저지대 주택 및 상가 등이 침수되는 악순환이 반복되자 사업비 95억원을 투자해 기존 300~500mm 크기의 우수관을 600~1000mm 크기로 2.2km를 확장 하고, 광양만 만조시 저지대 침수 방지를 위하여 기존 도로 폭을(25m⇒35m) 확장하고 월류방지벽 390m, 게이트펌프장(150톤/분)을 신설했다.
특히, 지난 8월 1일부터 3일까지 제12호 태풍 ‘나크리’ 내습시 260mm의 강우에도 중마동과 광영동 지역에서 침수피해가 발생하지 않은 점은 양 사업 시행이 큰 효과를 발휘한 것으로 분석된다.
오우식 건설방재과장은 “양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하게 된 저변에는 ‘재난은 복구보다는 예방이 최우선’이라는 시 재난관련부서의 적극적인 대처와 중앙정부(소방방재청)의 적기 국비지원이 함께 일궈냈다는 점이 향후 재해예방사업 추진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며 “앞으로도 지역여건에 맞는 재해예방사업의 계획적 추진으로 최근 이상기후 현상에 따른 집중호우, 태풍 등 자연재난으로 인한 시민의 소중한 인명과 재산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권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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