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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사고 취소'위기 안산동산고 신입생모집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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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이영규 기자] 자율형사립고(자사고) 취소 위기에 빠진 경기도 안산동산고등학교가 내년도 신입생 모집을 연기했다.


경기도교육청은 "4일 교육부로부터 '안산동산고 자사고 지정취소에 대한 교육부의 협의결과 통보 후 내년도 입학전형 승인을 추진하라'는 공문을 받았다"고 5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앞서 안산동산고의 2015학년도 신입생 모집요강 승인기한과 자사고 지정평가 기간이 맞물리자 교육부에 신입생 모집을 어떻게 할 것인지를 묻는 공문을 보냈다.


모집요강 공고는 초ㆍ중등교육법 시행령상 입학전형 실시기일 3개월 전까지 해야 하기 때문에 신입생 원서접수를 11월 6일부터 받는 안산동산고는 3개월전인 8월5일까지 내야 한다.

그러나 지난달 자사고 운영평가를 받은 안산동산고의 자사고 지정 여부가 최종적으로 결론나지 않아 도교육청은 신입생 모집요강을 섣불리 승인하지 못하고 있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조건부 신입생 모집승인을 검토했으나 혼란을 부추길 수 있다고 판단해 교육부 의견에 따라 신입생 모집요강 승인절차를 당분간 미루기로 했다"고 말했다.


도교육청은 자사고 평가결과 안산동산고의 점수가 70점을 밑돌자 '자사고 지정 취소' 의견을 담은 협의서를 교육부에 전달했다.


교육부는 평가결과와 청문조서 등을 검토해 조만간 동의 또는 부동의 결정을 내릴 계획이다. 최종 결정은 자사고 지정취소 권한을 가진 교육감이 내리게 된다.


한편, 이재정 교육감은 안산동산고의 자사고 지정취소 여부는 교육부의 의견을 존중하겠다는 입장을 여러차례 밝혀왔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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