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이스라엘 군인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폭격을 가하는 내용의 모바일 게임이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삭제됐다.
4일(현지시간) 가디언 등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구글은 자사 앱마켓에서 이스라엘 군인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민간인들에게 폭격을 가하는 내용의 '가자를 폭격하라', '가자 공격 코드명 레드' 등의 모바일 게임 앱(애플리케이션)을 퇴출 조치했다.
이 게임은 가자 지구의 민간인들이 이스라엘의 폭격을 피하는 내용으로, 지난달 29일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 올라왔다. 스마트폰과 태블릿용 안드로이드 버전으로 출시돼 이틀만에 다운로드 1000건을 넘어서기도 했다.
이 게임은 이스라엘이 지난달 8일부터 29일째 가자 공격을 이어가면서 팔레스타인 사망자가 1800명을 넘어서고 있는 현실세계를 그대로 모방해 논란이 됐다.
이 앱의 삭제 배경을 놓고 구글과 개발자는 어떤 언급도 하지 않았고 구글은 "자사 정책 규정 위반으로 삭제했다"고 설명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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