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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우크라사태로 러시아와 군사 교류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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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한일에 협력 요청...한국 대응책 주목

[아시아경제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미국이 한국, 일본과 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러시아 제재를 협의하고 있는 가운데 일본 정부가 4일 우크라이나 사태를 고려해 러시아와의 군사교류를 중단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국 정부가 어떤 대응책을 내놓을 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5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오노데라 이쓰노리 방위상은 이날 도쿄도에서 한 강연에서 지난해 11월 일본과 러시아의 외교·국방장관 협의에 따라 러시아의 군사훈련 시찰 문제를 조율했지만 방문을 성사시키지 않았다고 밝혔다.


오노데라 방위상은 “일시로 이쪽에서 중단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다만 오노데라 방위상은 쿠릴 4개 섬 (일본명 북방영토) 문제에 대해서는 “러시아와 앞으로도 대화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오노데라 방위상은 또 올해 9월께 러시아가 극동 지역에서 사상 최대 규모의 군사 훈련을 할 예정이라면서 “극동의 러시아군이 힘을 꽤 비축한 상태”라고 경계심을 보였다.


일본은 그동안 미국과 러시아 제재안을 놓고 협의를 했다. 조 바이든 미국 부통령은 지난달 31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통화를 하고 일본의 러시아 제재 노력에 환영의 뜻을 전했다고 미국 백악관은 밝혔다.


일본은 앞서 우크라이나 사태에 관련 있는 개인·단체의 자국 내 자산을 동결하겠다고 예고했다.


한편,마리 하프 국무부 부대변인은 지난달 31일 기자회견에서 '피터 해럴 국무부 제재 담당 부차관보가 한국에 공조 요청을 했다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역할을 기대하는 것인가'란 질문을 받고 "우리는 한국과 (러시아) 제재 문제에 대해서도 협력하고 있다"면서 "여러 동맹국과 제재 강화 문제를 논의했으며 이는 정상적 절차"라고 말했다.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 jacklondo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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