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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프로야구 넥센의 강정호(27)가 유격수 한 시즌 최다 홈런 신기록을 세웠다.
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와의 원정경기에 5번 타자겸 유격수로 선발 출장, 팀이 1-4로 뒤진 4회초 1사 1루 두 번째 타석에서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홈런을 쳤다. 볼카운트 2-2에서 LG 선발 신정락(27)의 5구째 가운데 몰린 직구를 놓치지 않고 잡아당겼다.
올 시즌 강정호의 서른한 번째 홈런으로 비거리는 125m가 기록됐다. 종전 유격수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은 1997년 현 이종범(44·당시 해태) 한화 주루코치가 세운 30개였다.
강정호의 홈런으로 두 점을 만회한 넥센은 4회말 LG의 공격이 진행 중인 가운데 3-4 한 점차까지 따라 붙었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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