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인서 기자] 신세계백화점은 본점 7층 남성 매장을 대대적으로 개편해 60여개의 브랜드를 갖춘 남성전문관으로 새롭게 연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신세계가 2011년 업계 최초로 남성 토탈 라이프스타일 공간인 강남점 남성전문관을 연 데 이어 또 한 번 남성전문관을 선보이는 것이다. 오는 9월말 6층 남성명품관까지 오픈할 경우 총 100여개의 풀라인 브랜드를 갖추게 된다.
남성전문관의 확대 개편은 여성 못지않은 패션 감각을 지니고 자기 자신에 대한 투자를 우선시하는 30~50대 남성들이 백화점의 핵심 소비계층으로 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신세계는 설명했다.
실제로 최근 남성들은 중저가 패션잡화부터 가격이 높은 명품 패션 의류까지 쇼핑 영역을 넓히기 시작했고, 그 결과 2007년 23%에 머물던 매출 비중이 지난달 32%까지 올랐다.
5일부터 공개되는 남성전문관은 클래식 브랜드존을 비롯해 이탈리아 프리미엄 편집숍인 IMZ 프리미엄 매장, 셔츠·액세서리 등을 소개하는 '멘즈퍼니싱' 등으로 구성됐다.
또한 갤럭시, 빨질레리, 란스미어의 정장은 물론 신진작가들의 패션과 아트작품을 만날 수 있는 갤럭시라운지가 국내 최초로 선보이며, 트렌디한 컨템포러리 브랜드존에는 타임옴므, 산드로옴므, 클럽모나코가 신규 오픈한다. 서울컬렉션에서 인정받은 정두영 디자이너의 반하트디알바자도 선보인다.
골프 브랜드들도 트렌드에 맞춰 한층 업그레이드 했다.
신세계 직영 골프전문관에서는 마루망, 혼마, 뱅, 댄스 위드 드래곤, 마크앤로나 등 다양한 프리미엄 클럽과 용품을 판매하고, 프로골퍼가 늘 상주해 PGA 스윙 분석 시스템과 골프존 비전을 갖춘 시타실에서 1대 1 상담 등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진수 신세계백화점 본점장은 "최근 패션과 문화의 핵심 소비층으로 자리 잡은 30~50대 남성 고객들이 만족할만한 쇼핑콘텐츠와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기 위해 대대적인 리뉴얼을 단행했다"고 말했다.
신세계는 남성전문관 오픈을 기념해 5~10일 본점 남성전문관에서 신세계카드로 30만원이상 구매 시 금액대별 상품권을 증정하고, 브랜드별 할인행사와 사은행사도 진행한다.
장인서 기자 en130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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