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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볼라 위기]교황 방한 ‘비상’...韓보건당국, 의심지역 방문자 입국연기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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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 서아프리카에서 확산 중인 에볼라출혈열을 막기 위해 우리나라 보건당국도 고심하고 있다. 아프리카 지역에 머물고 있는 한국 근로자의 입국을 연기시키고, 입국 검역을 강화하고 나섰다.


3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보건당국은 외교통상부에 아프리카 지역에 파견된 한국 근로자의 국내 입국 연기를 요청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이날 아시아경제와 전화통화에서 “외교부에 아프리카에 대한 여행자제 권고 이외에도 이(아프리카) 지역 파견 근로자에 대한 입국 딜레이(연기)를 요청했다”면서 “기니 등 서아프리카 3개국을 방문한 사람들이 아니더라도 아프리카 여행객들에 대한 검역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에볼라 바이러스가 발생한 라이베리아, 기니, 시에라리온 등 서아프리카 인근 지역에는 우리나라 건설회사 근로자와 이들 국가와 교역 중인 사업자들이 머물고 있다. 정확한 숫자는 파악되지 않고 있다. 다만 한국 의료봉사팀은 공식적으로 한 곳도 없다. 해외 봉사팀인 굿뉴스의료봉사회가 아프리카 의료봉사를 위해 출국할 예정이었지만, 일정을 취소했다. 질본 관계자는 “개인적으로 의료봉사를 나간 사람들은 파악이 안돼지만 단체로 출국한 의료봉사진은 한 곳도 없다”면서 “아프리카 의료봉사를 위해 나가 있는 단체는 한 곳도 없다”고 말했다.

질본은 또 오는 14일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한에 맞춰 아프리카 인사들이 대거 입국하는 것을 대비해 인천검역소와 제주검역소에서 에볼라 의심환자 입국시 대처 방안에 대해 모의 훈련도 했다.


질본은 에볼라 바이러스의 대유행이 시작된 7월 이후 의심지역을 방문했다 입국한 13명에 대한 모니터링 결과도 “이상이 없다”고 밝혔다. 질본 관계자는 “에볼라 바이러스의 잠복기인 21일까지 아프리카 입국자들을 모니터링했지만 이상징후를 발견하지 못했다”면서 “앞으로도 에볼라 의심지역 방문자들에 대한 검역을 철저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양병국 질병관리본부장은 15일 에볼라 바이러스의 국제적 확산과 관련한 브리핑을 연다.


에볼라 바이러스는 지난 2월 첫 발병한 이후 기니와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 등 서아프리카 3개국에서 1300여명이 감염돼 지금까지 729명의 사망자를 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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