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강]
학동8거리·백화마을 재현한 ‘미로전망대’ 새로 선보여
광주광역시 동구(청장 노희용)는 ‘제11회 추억의 충장축제(10월8일~12일)’를 70여일 앞둔 가운데 ‘추억의 거리’에 대해 이달부터 내달까지 스토리작가 및 감독이 거리 조성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
추억의 거리는 충장축제의 대표적인 볼거리로 70~80년대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다양한 소품과 퍼포먼스로 관람객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 곳이다.
특히 동구는 올해 특색 있는 추억의 거리를 꾸미기 위해 재개발로 사라진 학동8거리와 백화마을을 재현한 ‘미로전망대’를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미로전망대는 여덟 갈래로 뻗어나가는 골목길과 마을 복판에 있었던 우물, 당산나무를 복원해 마을의 자취와 역사를 알 수 있게 하고 뽕뽕다리 전망대를 거쳐 미로를 벗어나는 구조로 만들어진다.
150m² 남짓의 폐가를 철거하고 조성되는 미로전망대는 놀이와 역사체험이 동시에 가능해 가족단위 관람객에게 큰 인기를 끌 것으로 동구는 전망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추억의 거리에서는 축제 기간 중 학동8거리와 백화마을의 역사, 유래 등을 알 수 있는 사료기획 전시회도 함께 개최될 예정이다.
동구 관계자는 “학동8거리와 백화마을은 1930년대 일제강점기 때 백범 김구선생과 인연이 돼 조성된 광주의 역사가 서린 곳”이라며 “충장축제를 찾는 관람객들이 광주를 알고 이해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선강 기자 skpark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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