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8월 기준금리 인하 전망이 짙어지는 가운데 은행업에 주는 악재는 크지 않다는 분석이 나왔다.
1일 최진석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준금리 인하 영향은 미미하지만 부동산 경기 활성화 수혜는 은행주가 입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최선호주로는 기업은행과 BS금융을 제시했다.
통상적으로 기준금리 인하는 은행업에 악재가 된다. 예컨대 기준금리를 각각 25bp씩 50bp 인하할 경우 은행업의 마진 하락폭은 4bp내외다.
다만 최 연구원은 금리 인하로 인한 마진하락 폭은 제한적이지만 부동산 경기 활성화 기대감은 크다고 봤다. 그는 "LTV와 DTI 규제 완화 등 박근혜 정부 내각 2기의 부동산경기 활성화 정책으로 수도권 부동산 경기는 회복세를 재개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기준금리 인하로 이익은 소폭 하향되나 2015년 이익에 큰 영향을 주진 않는다"면서 "부동산이 살아나면 대출성장과 대손비용이 하향안정화돼 업종 펀더멘털이 개선될 것"이라고 짚었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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