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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업, 중장기적 펀더멘털 개선 가능…'비중확대' 유지<삼성證>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7초

[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삼성증권은 18일 은행업종에 대해 중장기적으로 펀더멘털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은행들의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12.6% 감소해 시장 컨센서스를 11.9% 밑돌 것으로 예상했다. 김재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순이자마진(NIM)이 전분기 대비 소폭 하락해 이자이익의 개선 속도가 매우 더딜 것이고, 팬택 워크아웃 등에 따른 충당금 부담 발생과 국민행복기금 감액손이 1분기에 인식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2분기부터는 점진적으로 은행들의 수익성이 회복될 것으로 기대했다. 김 연구원은 "부동산 경기가 다소 더디지만 점진적인 개선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마진이 높은 중소기업대출 성장세 회복과, 과거 고금리로 조달했던 은행채 등의 차환 발행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최근 혼합형 주택담보대출 판매는 NIM에 부담 요인이지만 아직까지는 그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또 "은행들의 펀더멘털 개선 추세가 더디지만 부동산 경기의 턴어라운드가 점차 가시화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은행의 펀더멘털은 점진적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은행업 최선호주로는 하나금융지주를 꼽은 기존 의견을 유지했다. 김 연구원은 "내수 경기가 회복될 경우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높은 가운데 2012년 외환은행 인수 이후 중소기업 부분에 대한 플랫폼을 보유해 다른 시중은행 대비 가장 빠른 중소기업대출 성장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이익 창출 능력의 차별화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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