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영화 '명량'(감독 김한민)이 한국 영화계 사상 역대 최고의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했다.
3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30일 개봉한 '명량'은 68만 2882명을 동원하며 개봉 첫날부터 흥행돌풍을 예고했다. 누적관객수는 70만 5555명이다.
'명량'의 오프닝 스코어는 개봉 당일 60만 976명을 끌어 모은 '설국열차'를 뛰어 넘는 수치라 앞으로의 기록 갱신에 귀추가 주목된다.
'명량'은 1597년 임진왜란 6년, 12척의 배로 왜군의 배 330척에 맞서 승리를 거둔 명량대첩을 스크린에 그린다. 이순신 장군의 대표적 전투 중 거북선 없이 출전해 큰 승리를 거둔 전쟁으로 현재까지도 그 전술과 과정에 대한 기록이 분분하다. 영화는 역사적 사실을 기반으로 영화적 상상력과 스펙터클한 볼거리를 더해 한국 영화상 전례 없었던 해상전투신을 보여준다. 최민식이 주연을 맡고 '최종병기 활'의 김한민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한편, 이날 박스오피스 2위는 17만 7702명을 동원한 '군도:민란의 시대'가 차지했다. 이어 16만 8033명의 관객을 모은 '드래곤 길들이기2'가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유수경 기자 uu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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