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정승)는 '루게릭병'으로 불리는 근위축성측삭경화증의 진행속도를 늦추는 치료제 '뉴로나타-알주'를 희귀의약품으로 허가했다고 30일 밝혔다.
뉴로나타-알주는 국내 4번째 허가된 줄기세포 치료제로 루게릭병을 앓고 있는 환자의 골수에서 채취한 줄기세포를 4주간 분리, 배양한 후 환자의 뇌척수강내로 투여하는 의약품이다.
루게릭병은 뇌 척수의 운동신경세포가 순차적으로 죽어 사지근육의 근력이 약해지고 근위축과 상하지 강직 등 운동신경 증상을 나타내다 결국 호흡근 마비로 숨지는 질환으로 국내에선 2500명의 환자가 있다.
식약처는 뉴로나타 알주가 임상시험을 통해 기존의 치료제인 리루졸과 함께 투여하는 것을 조건으로 허가했다고 설명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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