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 재단법인 민주평화통일지원재단(이사장 현경대)이 탈북청소년 진로 지도에 나섰다.
민주평통지원재단은 29일 ‘탈북청소년 드림(Dream) 진로지원사업’의 계약을 한겨레 중·고등학교, 여명학교, 국제두리하나학교와 체결했다.
‘탈북청소년 드림(Dream) 진로지원사업’은 탈북청소년 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 270명 전원을 대상으로 취업교육 ‘드림 캠프’를 진행하고, 학생 개인별 꿈을 먼저 설계하도록 유도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진학 과정에 있는 고3 학생들 중 전문대와 직업학교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을 선발하여 이들이 조기에 직업 재능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직업학교, 학원, 전문대 선행학습 과정의 수업(학원)료 등을 지원한다.
취업 선행학습 장학금 지원 대상자는 탈북 청소년 3개 학교 학생에 한하여 내부 경쟁을 통해 선발된다.
민주평통 측은 북한에서 유소년 시절을 보낸 탈북 청소년들은 기본적인 사회교육, 기초교육 조차 받지 못한 경우가 많아 취업이나 진로에 대해 막연하게 생각하며, 그 결과 청소년 시기를 지나 사회로 진출했을 때 초기 진입 실패의 경우가 많았다고 밝혔다.
한편, 이 사업은 특히 한국마사회 렛츠런(Lets Run) 재단이 후원하는 사업으로 탈북청소년들에게 마필교육지원, 마사회 임직원의 재능기부도 더불어 진행될 예정이다.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 jacklon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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