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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금통위서 금리 인하 주장한 1명은 정해방 위원(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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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7월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에서는 정해방 위원이 금리 인하를 주장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10일 열린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는 연 2.50%로 14개월째 동결된 바 있으며 한 명이 소수 의견을 냈었다.


29일 한국은행은 7월 금통위 의사록을 공개하며 정해방 위원이 기준금리를 현 수준에서 유지하는 것에 대해 반대의사를 표시하고 인하할 것을 주장했다고 밝혔다.

의사록에 따르면 정 위원은 "최근의 대내외 실물경제 및 금융시장 여건과 향후 전망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보면 물가는 당분간 물가안정목표를 하회하는 낮은 수준의 오름세를 지속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경기는 성장경로의 불확실성과 하방리스크가 커진 것으로 판단된다"며 "경제주체들의 심리 위축이 장기화될 것으로 우려됨에 따라 현 시점에서의 선제적인 경기대응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국내 경기는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지만 세월호 사고의 영향 등으로 내수관련 지표가 둔화되면서 경기회복세가 주춤하고 있다는 것이 정 위원의 판단인 것이다. 그는 "소비전망과 관련한 불확실성은 단순히 경제주체들의 심리 위축뿐만 아니라 우리 경제에 내재된 구조적 요인의 영향 등이 큰 것으로 생각된다"며 "마이너스 GDP갭도 예상보다 완만한 속도로 축소될 것으로 보이고 중국 및 신흥국의 성장세 둔화 등의 대외요인도 하방리스크로 상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세계경제에 대해서도 정 위원은 "IMF, OECD 등 국제기구의 성장률 전망이 하향조정 되는 등 성장모멘텀은 연초에 비해서는 다소 약화된 것으로 판단되고 미 연준의 통화정책 기조변화 등과 관련한 국제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가능성, 중동지역 지정학적 리스크, 일부 신흥국의 성장세 둔화 등도 여전히 하방리스크로 잠재해 있다"고 지적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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