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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자금 다시 신흥시장으로…中증시 연고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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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신흥시장 펀드 자금 440억달러 '2년 최대'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글로벌 투자금이 다시 신흥시장으로 옮겨가고 있다.


28일(현지시간)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2% 넘게 급등하며 연고점을 갈아치웠다. 이날 국제금융협회(IIF)는 지난달 신흥시장에 유입된 펀드자금 규모가 2년만에 최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최근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러시아 금융시장 불안, 아르헨티나 디폴트(채무 불이행) 우려에도 신흥시장에 투자금이 몰리고 있는 것이다. 새 정부가 들어선 인도와 함께 경기 안정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중국 시장이 투자금을 흡수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28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41% 급등한 2177.95로 마감돼 종가 기준 올해 최고치였던 지난 2월19일의 2142.55를 가볍게 뛰어넘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최근 5거래일 중 4거래일 동안 1% 이상 오르는 초강세장을 시현하고 있다.

정부의 미니 부양책 효과가 확인된데다 부동산 규제 완화가 이어지고 있는 덕분이다. 미니 부양책이 효과를 발휘하면서 최근 공개된 중국의 2분기 경제성장률과 7월 제조업 구매관리지수(PMI)는 모두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지방정부는 중국 경제 최대 불안요인으로 지적받고 있는 주택 경기 둔화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인민일보는 28일 중국 동부의 항저우시가 주택 구매 제한을 완화했다고 보도했다. 항저우시는 샤오산구와 위항구에서 주택 2채 구매를 허용했으며 중심가에서 140㎡ 이상 대형 주택 구매 제한도 풀었다. 인민일보는 최근 약 20개 도시가 주택 구매 제한을 완화했다고 전했다.


상하이 종합지수가 연고점을 갈아치운 이날 홍콩 H지수는 전저점 대비 20% 이상 상승해 강세장에 진입했다. H지수는 중국 본토 국유기업들로 구성돼있다.


마크 모비우스 템플턴 이머징마켓그룹 회장은 지난 24일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H지수가 20% 추가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중국 국유기업의 주가 수준이 매우 낮다고 주장했다.


IIF는 7월 신흥시장 투자금 규모가 440억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주식시장에 160억달러, 채권시장에 280억달러가 각각 유입됐다.


특히 채권 투자가 6월에 비해 10억달러 준 반면 주식 투자는 90억달러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되는 모습을 보인 것이다.


IIF의 찰스 콜린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지난해 미국 양적완화 축소 우려에 흔들렸던 신흥시장이 올해 강하게 회복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IIF에 따르면 올해 들어 현재까지 신흥시장에는 1950억달러의 투자금이 몰렸다. 지난해 연간 투자금에 불과 140억달러 부족한 상황이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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