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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60', 코스피 또 장중 연고점 찍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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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서치센터장 "내달 2100 뚫는다"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에 힘입어 단숨에 2060선을 뛰어넘었다. 이처럼 장기 박스권 돌파를 눈앞에 두면서 8월 증시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국내 10대 증권사 리서치센터장들은 코스피지수가 8월 중 2100선을 뚫고 올라갈 것으로 전망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오전 10시7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2.78포인트(0.62%) 오른 2061.59를 기록, 장중 연중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개인이 1378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이 902억원, 기관이 573억원을 사들여 지수를 위로 끌어올리고 있다. 특히 외국인은 11거래일 동안 '사자'세를 나타내고 있다.


본지가 10대 증권사 리서치센터장을 대상으로 향후 증시 전망에 대해 조사한 결과, 8월 코스피 예상 밴드를 1930~2300포인트로 제시했다. 대부분 증권사가 8월 중 2100선에 올라설 것으로 내다봤다. 양호한 글로벌 경기 회복세와 함께 2기 경제팀의 경제정책이 가시화되면서 지수를 견인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내달 증시에 영향을 미칠 변수로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금리 인하 여부, 8월 중국 경제지표, 2분기 국내기업 실적 등을 꼽았다. 8월 금통위에서 금리가 인하될 것으로 전망되고 중국의 8월 경제지표도 반등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돼 긍정적인 영향이 예상되나 글로벌 유동성 공급정책 공백과 유로존(유로화 사용 18개국) 스트레스테스트 우려, 미국 증시 밸류에이션 부담 등은 조정 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는 판단이다.


유망 업종으로는 정책 수혜가 기대되는 건설, 증권, 은행 등이 꼽혔다. 조윤남 대신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건설, 증권, 은행은 고전적 증시 트로이카로 최경환 경제팀을 맞이한 후 더욱 탄력을 받고 있다”고 짚었다. 이어 “건설사 부실위험이 없어지면 건설을 보유하고 있는 지주사까지 좋아진다. 또 건설사가 좋아지면 은행도 충당금을 덜 쌓아도 되고 증권사들도 부동산 경기가 좋아지면 개인들이 증시로 유입돼 선순환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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