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주한 미국 공군이 한국에 배치되는 병사들을 대상으로 초기 한달 동안 음주와 야간통행을 금지하는 것을 포함한 새로운 규정을 마련했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같은 규정은 주한미군 부사령관인 잔 마크 주아스 중장이 최근 발표한 한국 준비 오리엔테이션(KRO) 프로그램의 일부로 이달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새 규정에 따르면 한국에 배속된 미국 공군 장병은 한국에 도착한 날부터 30일 동안 음주는 물론 술도 구입할 수 없다.
신규 장병은 금주 외에도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통행이 제한되고 성폭력 예방 교육도 받아야 한다.
이런 규정은 주한미군의 음주 성폭행 사건에 대한 우려가 끊이지 않는 가운데 마련돼 눈길을 끌고 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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