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혜영 기자]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2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자산동결과 여행금지 등을 취할 추가 제재 명단을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명단에는 개인 15명과 법인 18개가 포함됐다. EU는 이들의 국적은 언급하지않으면서 우크라이나 영토 통합성을 훼손하는 활동에 책임이 있다고만 밝혔다.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15명의 개인 제재 명단에는 러시아 내 체첸 자치공화국 수장 람잔 카디로프와 연방보안국(FSB) 국장 알렉산드르 보르트니코프, 국가안보위원회 서기 니콜라이 파트루셰프, 대외정보국 국장 미하일 프라트코프 등이 포함됐다.
18개 제재 법인 명단에는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과 크림의 지방정부·기구 등이 주로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추가 제재 명단이 확정됨에 따라 지금까지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EU의 제재 대상은 개인 87명, 법인 20개로 늘어났다.
EU는 그동안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2단계 제재를 취했고, 러시아 인사와 우크라이나 분리주의자 72명과 크림의 2개 에너지 기업에 대해 자산을 동결하고 비자 발급을 중단했다.
이혜영 기자 its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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