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하이투자증권은 25일 두산엔진에 대해 4분기 이후 수주 강세 등을 통해 실적이 회복되면서 내년 하반기 영업이익 흑자전환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 1만3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최광식 연구원은 "올해 2분기 두산엔진의 영업손실은 129억원을 기록하며 적자가 지속되기는 했지만 1분기 대비 적자가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며 "그러나 당장 큰 개선을 기대하기는 힘들며 4분기 이후부터 수주상황이 좋아지면서 영업이익이 흑자전환되는 시기는 내년 하반기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3분기 영업환경이 다소 약해지고 있지만 4분기 이후 상황은 보다 호전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최 연구원은 "3분기 영업환경은 1분기와 2분기에 비해 수주가줄어들면서 소강상태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며 "다만 4분기부터 한국 고객사들의 수주 선전으로 선박 엔진 발주 회복이 기대 중이며 탈질설비(SCR) 계약도 본격화 될 것으로 보여 실적 개선세가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그는 "당장 2분기 실적 개선이 기대보다 미미했고 3분기 수주환경도 좋지 않으나 4분기 이후 조선업종 수주 증가에 따른 수혜가 기대되는 시점"이라며 "이미 바닥권을 형성한 조선업종 주가와 수주를 고려하면 4분기 이후 주가 상승세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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