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10일 SK증권은 두산엔진에 대해 하반기 적자폭이 축소되고 내년부터 흑자전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두산엔진의 2분기 매출액은 2422억원, 영업손실은 134억원으로 시장기대치(컨센서스 매출액 2338억원, 영업손실 105억원)에 부합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지훈 SK증권 연구원은 "지난 1분기를 저점으로 적자폭이 축소되고 있으며 4분기에 손익분기점(BEP)에 근접할 것"이라며 "엔진가격 인상분 감안할 때 2015년부터 흑자전환하고 디젤발전, SCR 등의 매출비중 증가도 수익개선에 일조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2분기 신규수주는 2700억원을 웃돌며 전분기 대비 159%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반기에는 디젤발전, SCR 수주가 가세하며 연간목표인 1조원을 달성할 것으로 봤다. 상선수주는 정체가 예상되지만 기타부문의 성장으로 내년에도 20% 정도의 수주 증가가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들어 상선발주가 감소하면서 주가도 동반 하락했고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7배로 역사적 하단수준까지 접근해 주가 하락에 따른 가격메리트가 발생했다"며 "실적이 저점을 통과하고 있고 성장 모멘텀을 보유하고 있어 하락세는 진정되고 주가가 반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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