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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침체에 두산엔진 1Q 적자전환(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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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글로벌 조선 시장의 장기 침체로 인해 두산엔진이 직격탄을 맞았다. 두산엔진은 선박용 중속, 저속 엔진을 생산하는 업체다.


두산엔진은 올해 1분기 영업손실 192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60억원 영업이익에서 적자로 전환했다고 28일 발표했다.

매출액은 164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1% 감소했고 당기 순손실은 188억원으로 전년 동기 20억에 비해 8배(820.4%) 늘었다.


매출액 감소에 비해 손실폭이 커진 것은 원가율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올해 1분기 원가율은 105.4%로 지난해 4분기 원가율은 90.9%보다 14.5포인트 높아졌다.

두산엔진은 향후 상선 업황 회복에 따라 엔진 수주가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수주가 개선 중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지난해 1분기 326억원, 2분기 1013억원, 3분기 1379억원, 4분기 2580억원의 수주를 기록했다. 올해 1분기 1040억원의 수주를 기록했으면 인식대기증가분을 감안하면 2248억원 수주가 예상된다. 인식대기증가분 선박 수주에 따라 발주가 예고된 물량을 말한다.


두산 그룹 관계자는 "선박용 엔진을 만들다보니 글로벌 조선 경기 침체에 따라 실적이 둔화했다"면서 "올해 조선 수주가 회복세에 접어들면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미 기자 ask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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