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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항공기 희생자 시신 네덜란드에 첫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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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지난주 격추된 말레이시아 항공기의 희생자 시신 40구가 23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에인트호번 공군기지에 도착했다.


외신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반군이 여객기 추락 현장에서 수습한 200구가량의 시신은 전날 우크라이나 정부 관할 지역인 하리코프로 이송됐다가 이 중 1차로 40구의 시신이 먼저 네덜란드로 이송됐다.

시신들은 하리코프에서 엄숙한 의식 하에 네덜란드와 호주군 수송기 두 대의 기내로 옮겨진 후 우크라이나를 출발, 오후 4시께 네덜란드에 도착했다.


네덜란드 정부는 시신이 도착하는 이날을 국가 애도의 날로 지정해 희생자들을 예를 다해 맞았다. 도착에 맞춰 전국 교회에서 5분간 조종이 울렸다.

공군기지에는 사망한 네덜란드 국적 193명의 유족 약 1000명과 빌럼 알렉산더르 네덜란드 국왕 내외,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 그외에 희생자가 난 국가들의 대표가 희생자들을 맞이했다.


공항에는 희생자가 난 11개국의 국기가 조기로 게양됐다. 네덜란드 군인들이 수송기로부터 나무관을 내리며 운구가 진행됐으며 오후 4시부터 네덜란드 전 국민들은 약 1분간의 묵념도 가졌다. 피격기가 출발했던 암스테르담 스키폴 공항에서도 희생자 추모를 위해 묵념 시간에 맞춰 1분간 항공기 이착륙이 금지됐으며 열차도 1분간 멈춰 섰다.


시신들은 검은 영구차로 에인트호번에서 100㎞ 떨어진 힐베르쉼의 군사 기지로 옮겨져 법의학 전문가들의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뤼터 총리는 "시신 확인 작업에 수 주일에서 수개월까지 걸릴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희생자 298명의 시신을 모두 수습할 수 있을지는 현재 불투명한 상황이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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