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일문일답]"유병언 우측 손가락 냉동·건조끝에 지문확인"

시계아이콘00분 59초 소요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글자크기

[아시아경제 김재연 기자] 전남 순천경찰서는 22일 오전 9시 브리핑을 열고 전남 순천 매실 밭에서 발견된 변사체가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이 맞다고 공식 확인했다. 다음은 우형호 순천경찰서장의 브리핑과의 일문일답.


-시체 발견 경위는.
▲지난달 12일 오전 9시6분께 매실 밭 주인 박모씨로부터 심하게 훼손된 변사체가 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현장에서 순천경찰서 강력·수사팀이 감식에 들어갔다. 하지만 훼손상태가 심해 신원파악을 못하고 광주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 의뢰해 21일 저녁 유병언 일가의 DNA와 일치한다는 결과를 들었다.

-시신 상태는.
▲유씨는 상의에 고급 이탈리아제 '로로피아나' 점퍼를 입고 있었으며 신발도 고가의 신발을 신고 있었다. 현장에는 스쿠알렌 빈 병 1개, 막걸리 빈 병 2개, 천 가방 1개가 발견됐다. 스쿠알렌은 구원파 계열사의 제품이었으며 천 가방에 새겨진 '꿈 같은 사랑'은 유씨가 직접 쓴 책 제목과 같다. 발견 직후 파악하기 어려웠지만 왼쪽 두 번째 손가락이 잘려 있는 것을 확인했다.


-어떻게 유씨인지 확인했나.
▲우측 손을 냉동하고 건조한 끝에 검지손가락의 지문을 채취해 확인했다. 21일 저녁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감정을 의뢰한 유씨의 대퇴부 뼈 등에서 추출한 DNA와 금수원 내 유씨 집무실 DNA 시료와 정확히 일치한다고 통보받았다.

-타살 가능성은 없나.
▲정확한 것은 국과수의 부검결과가 나와야겠지만 타살 혐의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 사망 시점도 현재로선 알 수 없다.


-독극물 반응이 있었나.
▲국과수에 의뢰했으나 아직 통보받지 못했다. 서울에서 정밀 감식이 진행된다.


-유 전 회장의 별장 송치재로부터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주민이 발견했는데.
▲그동안 우리의 수색 목표는 유 전 회장의 은신장소였다. 그래서 펜션, 주택, 창고 등을 비롯 구원파 부동산 등을 수색했다. 시신 발견 장소는 은신 용의장소로 선정할 수 없어 수색에서 제외됐던 곳이다.


-향후 수사 계획은.
▲국과수의 2차 부검이 끝나면 사인이 보다 명확히 나올 것으로 보인다. 결과가 나오면 사망 과정에서 물리적 개입이 있었는지 이동동선은 어땠는지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신고자 박씨의 포상액은.
▲아직 검토하지 못했다.




김재연 기자 ukebida@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