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8월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과 9월 인천 아시안게임을 앞둔 남자 농구대표팀이 전열을 재정비한다. 21일 김태술, 하승진(이상 KCC), 허일영(오리온스)이 가세한 선수 명단 13명을 발표했다.
부상으로 대표팀에서 제외됐던 김태술은 최근 팀 훈련에 참여할 정도로 컨디션을 회복했다. 공익근무요원으로 2년간 코트를 떠났던 221㎝의 장신 하승진은 이달 25일 소집이 해제된다. 실전 감각이 떨어져 있어 당분간 컨디션을 회복하는데 주력한다. 대표팀은 트리오를 데려오는 대신 그동안 함께 손발을 맞췄던 이승현(고려대), 최준용(연세대), 최진수(상무), 장재석(오리온스)을 명단에서 제외했다.
최근 뉴질랜드와 세 차례 맞대결에서 1승 2패한 대표팀은 22일 경기도 용인의 모비스 체육관에서 합숙 훈련을 재개한다. 25일부터는 국내에서 네 차례 평가 경기를 한다. 25일(모비스 연습체육관)과 27일(LG 연습체육관) 대만을 상대하고 29일과 31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뉴질랜드와 재대결한다.
◇남자농구 국가대표팀 명단
▲ 감독 유재학(모비스)
▲ 코치 이훈재(상무)·이상범(국가대표팀운영위원회)
▲ 가드 김선형(SK) 양동근(모비스) 조성민(KT) 박찬희(KGC인삼공사) 김태술(KCC)
▲ 포워드 김주성(동부) 문태종(LG) 양희종(KGC인삼공사) 허일영(오리온스)
▲ 센터 김종규(LG) 이종현(고려대) 오세근(상무) 하승진(공익근무)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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