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박태환(25·인천시청)이 인천 아시안게임 남자 자유형 100m 출전권을 손에 넣었다. 19일 오후 경북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 MBC배 전국수영대회 이 종목 결선에서 48초68로 가장 먼저 레이스를 마쳤다. 첫 50m 구간을 24초20로 돌았고, 남은 50m 구간을 25초82만에 통과했다.
대회 신기록이다. 오전 예선에서 자신이 작성한 50초02를 0.34초 다시 앞당겼다. 자신의 시즌 최고 기록에는 조금 미치지 못했다. 박태환은 지난 2월 뉴사우스웨일스(NSW) 스테이트오픈수영대회에서 48초42로 한국기록을 경신했다.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며 쓴 48초70보다 0.28 빨랐다.
이날 우승으로 박태환은 9월 19일~10월 4일 열리는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네 종목에 출전하게 됐다. 자유형 100m·200m·400m, 개인혼영 200m다. 도전의 기회는 하나 더 늘어날 수 있다. 개인혼영 400m다. 21일 경기에서 1위에 오를 경우 또 하나의 대표 자격을 얻는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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