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코스피가 종가기준 연중 최고치를 달성하며 2020선 안착에 성공했다. 중국과 미국의 경제지표 호조와 2기 경제내각 출범 등을 통해 국내외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효과다.
17일 코스피는 전장 대비 7.42포인트(0.37%) 오른 2020.90을 기록했다. 이날 거래량은 3억1894만주(이하 잠정치), 거래대금은 3조854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코스피는 2020.52로 출발해 장중 연고점을 돌파한데 이어 종가기준 올해 최고치를 기록하며 2020선 안착에 성공했다. 외국인이 2261억원 매수우위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1102억원, 1179억원어치를 팔았다. 프로그램으로는 60억원 매수물량이 유입됐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0.87%), 철강금속(0.98%), 화학(1.01%), 은행(2.21%), 증권(1.78%), 비금속광물(0.41%), 섬유의복(0.38%), 금융업(0.49%), 통신업(0.17%) 등이 상승했다. 건설업(-0.38%), 운수창고(-0.64%), 유통업(-0.14%), 기계(-0.12%), 종이목재(-0.38%), 전기가스업(-0.11%) 등은 하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중에서는 삼성전자(0.68%), SK 하이닉스(0.98%), 포스코(1.99%), LG 화학(1.37%), SK 텔레콤(0.63%), KB 금융(1.54%), KT&G(2.38%) 등이 강세였다. 현대차(-0.43%), NAVER(-2.13%), 한국전력(-0.26%), 기아차(-0.54%), 신한지주(-0.65%), 삼성생명(-0.90%) 등은 약세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은 4종목 상한가 포함 467종목이 강세를, 하한가없이 324종목이 약세를 보였다. 85종목은 보합.
코스닥은 3거래일만에 반등해 전장보다 3.67포인트(0.66%) 오른 558.94를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원 내린 1029.1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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