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하루종일 보합권에서 오락가락하던 코스피가 외국인 매수세에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16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0.76포인트(0.04%) 오른 2013.48을 기록했다. 이날 거래량은 3억1112만주(이하 잠정치), 거래대금은 3조8932억원으로 집계됐다.
상승세로 출발했던 코스피는 기관의 매도세와 외국인의 매수세가 공방을 벌이며 하루 종일 보합권 내에서 지루한 움직임을 보였다. 기관은 1258억원을 팔아치웠고 개인도 335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외국인은 나홀로 1619억원을 사들이며 지수를 떠받쳤다. 프로그램은 659억원 매수 우위였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2.18%), 증권(-2.10%)이 2%대 약세를 보였고 은행(-1.11%), 건설업(-0.79%), 음식료품(-0.95%), 의약품(-0.49%) 등이 하락했다. 반면 철강금속(1.51%), 운송장비(1.03%)는 1% 넘게 올랐고 기계(0.46%), 전기전자(0.36%), 보험(0.54%), 제조업(0.4%)은 상승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포스코가 3.25% 상승했고 현대차(2.17%), SK하이닉스(2.51%), 기아차(1.08%), 삼성전자(0.08%)가 올랐다. 반면 네이버(NAVER)가 3.39% 하락했고 현대모비스(-0.35%), 한국전력(-0.13%) 등이 약세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5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334종목이 강세를, 2종목 하한가를 포함해 465종목이 약세를 보였다. 81종목은 보합세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은 이틀 연속 약세를 지속했다. 이날 코스닥은 전거래일보다 3.88포인트(0.69%) 내린 555.27로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4.7원 오른 1032.1원에 거래를 마쳤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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