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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FRB '경기 회복세'‥옐런, 의회 FRB통제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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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 김근철 기자, 백종민 기자] 미국 경제가 여행 및 자동차 판매, 소매 판매 호조를 앞세워 여름철 회복세를 지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16일(현지시간) 경기평가 보고서인 베이지북을 통해 이같이 진단했다.

베이지북은 뉴욕과 시카고, 미니애폴리스, 댈러스, 샌프란시스코 지역의 성장세가 '완만한(moderate)' 모습을 보였다고 평가했으며 나머지 지역은 '보통의(modest)'의 성장세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보스턴과 리치먼드 지역 경기는 지난 4월 조사보다는 소폭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반적으로 고용시장 회복세가 견조해 경제 성장에 도움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소비지출도 미국 전역에서 증가세를 보였다. 소매판매는 완만한 속도로 늘고 있고, 자동차 판매 성장세도 두드러졌다.


보스턴과 뉴욕, 애틀랜타, 미니애폴리스 지역에선 호텔 산업 등이 여행 소비 증가의 혜택을 본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12개 지역 연방준비은행 관할지역을 대상으로 지난 5월말부터 7월 초까지 이뤄진 것이다.


보고서는 오는 29일부터 이틀 동안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의 참고 자료로 활용된다.


한편 이날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공화당이 다수인 하원에 출석해 FRB 정책에 대한 통제를 주장하는 의원들과 설전을 벌였다.


옐런 FRB 의장은 이날 하원 금융위원회 보고에서 공화당이 추진중인 연준관련 법안이 통화정책에 정치가 개입되도록 하고 중앙은행의 독립을 훼손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FRB 위원들이 정해진 공식과 같은 규칙을 따르도록 하는 것은 "엄청난 실수가 될 것"이라고 지적하며 "FRB가 정해진 공식에 따라 정확히 작동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김근철 특파원 kckim100@asiae.co.kr
백종민 기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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