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물다양성협약(CBD) 아시아지역 워크숍’

워크숍 참석자들이 김용하(맨앞 왼쪽에서 5번째) 산림청 차장 등 행사 주최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아시아지역 산림생태계 복원으로 생물다양성 보전에 보탬이 될 국제적 만남이 제주에서 5일간 열린다.

산림청은 14일 제주에서 ‘아시아 산림생태계 보전 전문가 워크숍’을 개막, 오는 18일까지 제주에서 연다고 15일 밝혔다.

워크숍엔 방글라데시, 네팔, 부탄, 몽골을 비롯해 이란, 아프가니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중앙아시아 지역을 포함해 14개 나라와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FAO), 국제연합환경계획(UNEP),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등 7개 국제기구전문가 70여명이 참석하고 있다.

워크숍은 오는 10월6~17일 강원도 평창에서 ‘생물다양성협약(CBD) 제12차 당사국총회’를 여는 산림청은 개발도상국의 생태계복원력을 높이고 당사국총회 때 발표할 ‘산림생태계복원 이니셔티브(제안)’를 알리는 자리다.

김용하 산림청 차장(무대 연단)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산림청은 워크숍에서 ▲우리나라의 산림녹화 경험을 바탕으로 한 산림생태계복원 이니셔티브 소개 ▲백두대간 보전지역 설정과 황폐지 구역 복구사례 ▲산불피해지 복구 등 산림보전 정책과 연구사례를 발표한다.

행사참석자들은 절물휴양림, 난대 시험림, 한라생태숲 등지를 찾아 우리나라의 산림생태계 복원사례와 보전현장을 살펴보는 시간도 갖는다.

김용하 산림청 차장은 인사말에서 생태계보전의 중요성과 한국의 산림생태계 복원 경험을 소개하며 참석자들의 적극적 참여와 지식 나누기를 요청했다.

김 차장은 이어 “워크숍을 계기로 아시아지역 산림생태계 복원과 다양성 보전에 이바지할 것”며 “제12차 CBD 당사국총회가 성공적으로 열리고 우리나라의 산림녹화경험이 개도국 황폐지 되살리기에 보탬이 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산림생태계복원 이니셔티브’는 육지생물 75%의 서식지가 되는 산림생태계 복원을 위한 개도국 지원으로써 오는 10월 평창에서 열리는 제12차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 때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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