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공무원연금 신임 자금운용단장(CIO)에 최영권 전 플러스자산운용 전무가 내정됐다.
11일 공무원연금공단에 따르면 오는 14일 최 신임 CIO를 임명할 예정이다.
1964년생인 최 신임 CIO는 성동고와 서강대 경제학과를 졸업해 1989년 한국투자신탁에 입사했다. 이후 동양오리온투신증권 주식운용1팀장, 제일투자신탁운용 주식운용본부장, 국민은행 신탁자산운용팀장, 플러스자산운용 자산운용본부장 등을 거쳤다.
최 CIO는 49대1의 경쟁률을 뚫고 뽑혔다. 공무원연금은 CIO 공모 지원자 49명 중 7명을 추려 지난달 말 면접을 진행했다.
공무원연금 CIO의 임기는 2년이며 실적에 따라 1년 단위로 연장이 가능하다.
공무원연금 CIO는 금융자산 투자전략을 세우고 주식ㆍ채권ㆍ대체투자 등 자산운용업무를 총괄 한다. 공무원연금의 금융자산운용 규모는 지난달 말 현재 총 4조3595억원에 달했다.
공무원연금은 지난해 투자수익률이 3.5%에 그쳐 국민연금과 사립학교교직원연금(사학연금)을 포함한 3대 연기금 중 6년 연속 수익률 꼴찌를 기록했다.
한편 공무원연금은 현재 이사장 선임 절차도 진행 중이다. 지난 4월 공모를 거쳐 3명의 후보를 압축해 상급기관인 안전행정부에 추천한 상태다. 그러나 세월호 사태, 개각 등과 맞물려 선임 이 미뤄지고 있다.
박민규 기자 yush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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