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공무원연금 이르면 내년부터 최대20% 삭감 "퇴직 공무원은 제외"
공무원 1인당 연금 수령액이 이르면 내년부터 최대 20%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21일 한 정부 관계자는 "공무원 연금 지급률을 현재보다 20% 축소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 중이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정부는 공무원연금 연간 지급률을 1.9%에서 20% 줄어든 1.52%까지 낮춰 '덜 받는' 구조로 바꾸겠다는 계획을 밝힌 것이다.
예를 들어 33년간 재직한 퇴직 공무원으로서 재직 기간 월평균 소득이 300만원이라 가정하면 지금까지는 매월 188만원의 연금을 받았다. 하지만 앞으로는 매월 38만원가량 줄어든 150만원(300만원×33×1.52%)을 받게 된다.
이번 개선안으로 인해 연금이 깎이는 대상은 재직 중인 공무원으로, 연금 수령 중인 퇴직 공무원들은 제외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이러한 변경 및 개혁안은 오는 2016년부터 시작될 예정이었으나 지난달 발생한 세월호 사고로 인해 관피아와 공무원들의 개혁에 대해서 국민들의 요구가 커지기 시작하자 시기를 앞당긴 것으로 보여진다.
한편 이번에 추진되는 개혁안은 2009년 이후 5년만에 추진되는 공무원연금 변경안이다.
공무원연금 개혁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공무원연금, 낮춘다고?" "공무원연금, 갑자기 왜?" "공무원연급, 퇴직 공무원은 제외라 다행"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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