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9일 중국 주식시장이 하락 마감했다. 미국과 유럽 증시가 일제히 하락했고 어닝시즌을 앞두고 투자자들의 우려도 작용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1.2% 하락한 2038.61로 선전종합지수는 1.60% 내린 1102.43으로 폐장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종가 기준으로 2주래 최저치로 내려갔다.
기술주와 헬스케어주가 하락세를 주도했다. 안후이 USTC 아이플라이텍이 7.5% 빠졌다. 외환 규제 위반 소식이 나온 중국은행(BOC)도 2.2% 내렸다. 바오산 철강이 1% 떨어지는 등 원자재주도 약세를 보였다.
이날 발표된 중국의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2.3%를 기록하며 예상을 밑돌았다. 6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1.1% 하락했다.
헹셍 홍딩 자산운용의 다이 밍 펀드매니저는 "상반기 기업들의 실적이 예상보다 좋지 않을 듯하다"면서 "이날 나온 물가지표에는 시장이 그리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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