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코스피가 장초반 부터 0.5%대의 낙폭을 보이며 조정을 받고 있다. 전일 삼성전사 실적발표로 시작된 어닝시즌 경계감에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에 나서 지수를 누르고 있다.
전일 유럽증시는 지난 5월 독일의 수출입 지표 부진으로 유럽 주요국 증시가 1% 이상 떨어졌다. 미국증시는 2분기 어닝시즌을 앞두고 경계감이 커지며 차익실현 매물로 3대 지수 모두 1% 안팎으로 내렸다.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0.29엔 내린 101.57엔에 거래됐다. WTI는 전일대비 0.13% 하락한 배럴당 103.40달러에 마감했다. 금 가격은 0.04% 하락했다.
9일 1998.52에서 시작한 코스피는 장중 낙폭을 확대해 9시48분 현재 10.04포인트(0.5%) 내린 1996.99를 기록 중이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이 433억원, 기관이 147억원을 동반 순매도하는 가운데 개인이 홀로 577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21억원 차익거래 순매도, 291억원 비차익거래 순매도로 총 312억원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한국전력(0.4%)만 소폭 강세다. SK하이닉스(-2.7%), NAVER(-1.93%), POSCO(-1.15%), 삼성생명(-0.99%), 현대차(-0.67%), 신한지주(-0.43%), 현대모비스(-0.18%)등의 순으로 내림세다. 삼성전자와 기아차는 보합이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1.45)%, 기계(-0.99%), 서비스업(-0.78%), 증권(-0.82%), 보험(-0.74%), 통신업(-0.69%)등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세다. 의료정밀(2.67%), 비금속광물(0.28%), 전기가스업(0.3%)등은 강세다.
이 시각 현재 유가증권 시장에서는 상한가 없이 249개 종목이 오르고 잇다. 하한가 없이 500개 종목은 약세다. 92개 종목은 보합권이다. 코스닥은 1.14포인트(0.21%) 내린 553.76이다. 원·달러환율은 0.55(0.05%) 오른 1012.45원이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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