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코스피가 삼성전자의 어닝쇼크와 기관의 매도세에 약세다. 장중 2000선 아래로 떨어지기도 했다.
8일 오후 1시33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1.59포인트(0.08%) 내린 2003.53을 기록 중이다.
이날 발표된 삼성전자의 올해 2분기 어닝쇼크가 투자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가운데 기관의 매도세가 커지면서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기관은 1160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코스피시장에서 6거래일 연속 '팔자' 행진을 지속 중이다. 반면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543억원, 684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217억원의 매도 물량이 출회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1.91%), 전기가스업(-1.18%), 통신업(-2.23%) 등이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고 운송장비(-0,77%), 의약품(-0.72%), 화학(-0.62%), 등이 약세다. 반면 음식료품(0.93%), 섬유의복(0.54%), 종이목재(0.66%), 전기전자(0.63%), 운수창고(0.52%) 등은 강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대부분 약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모비스(-2.33%), 기아차(-2.45%), 한국전력(-1.6%), 현대차(-0.44%), NAVER(-0.84%) 등이 하락 중이다. 반면 어닝쇼크를 기록한 삼성전자는 0.46% 올랐고 SK하이닉스(0.39%), 신한지주(0.54%)는 강세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는 1종목 상한가 포함 352종목이 강세를 하한가 1종목을 비롯해 447종목이 하락 중이다. 84종목은 보합세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0.95포인트(0.17%) 오른 554.1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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