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올 2분기 어음 부도율이 3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8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중 어음교환소에 교환 회부된 어음과 수표 778조902억원 가운데 1조5488억원어치가 부도 처리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2분기 중 어음 부도율은 0.20%로, 2011년 2분기(0.20%) 이후 3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작년 2분기 0.11%에 그쳤던 어음부도율은 STX와 동양 사태가 연이어 터지며 3분기 0.16%, 4분기 0.17%로 상승했고 올 1분기에도 STX와 동양관련 어음이 만기가 도래하면서 0.17%로 높아졌다.
올해 2분기에는 동양 관련 어음에 이어 2010년 부도가 난 강원지역의 건설사인 태산유통개발의 어음이 만기도래하면서 부도율이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2분기중 월별 어음 부도율은 4월 0.22%, 5월 0.16%, 6월 0.22% 등이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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